서울시 지하철 새로운 제도, 2023년부터 시행 예정
서울시는 2023년부터 지하철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제도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번 제도는 지하철 재승차 요금 면제, 출근·저녁시간 안전도우미 증원, 도시철도 신설 등 세 가지 주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지하철 재승차 요금 면제입니다. 현재는 지하철 하차 후 30분 이내에 재승차할 경우 요금이 면제되지만, 2023년 7월 1일부터는 이 시간이 10분으로 단축됩니다. 이는 지하철 이용자들이 목적지를 놓치거나 화장실을 이용할 때 개찰구를 빠져나와도 추가 요금을 부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교통카드를 게이트에 태그하기만 하면 재승차가 가능합니다.
둘째,
출근·저녁시간 안전도우미 증원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3년 8월 2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출근과 저녁 시간대 지하철의 안전 업무를 돕는 ‘지하철 안전도우미’ 678명을 모집합니다. 안전도우미는 출근 시간대 주요 지하철역에서 승객 이동 안내·안전사고 예방 등의 업무를 하고, 저녁 시간대에 지하철 역사 순찰을 포함한 안전 확보 업무를 합니다. 서울시민이면서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습니다.
셋째,
도시철도 신설입니다. 서울시는 2025년까지 총 10개 노선, 약 90km 구간의 도시철도를 추가로 건설하여 서울시내 철도망을 보다 촘촘하게 엮어줄 계획입니다. 신설되는 노선은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위례신사선 ▲위례선 ▲9호선 4단계 연장 등이며, 대부분 ‘경량전철’ 형태로 지하에 건설되고, 위례선만 '트램’으로 지상 구간에 건설됩니다. 이를 통해 철도수단분담율과 철도 접근성을 높이고, 승객들의 통행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