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화뇌동(附和雷同) 유래, 뜻, 예문, 동의어, 반의어
부화뇌동의 유래
부화뇌동은 예기(禮記) 곡례편(曲禮篇) 상(上)과 논어(論語) 자로편(子路篇)에서 나온 고사성어입니다. 예기 곡례편 상에서는 공자가 제자들에게 너의 용모를 바르게 하고 말씀을 들을 때는 반드시 공손히 하라고 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자신의 의견인 것처럼 말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의견에 자기 생각 없이 무조건 동조하지 마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때 사용된 문구가 '毋勦說 毋雷同’인데, 이것이 부화뇌동의 원문입니다.
논어 자로편에서는 공자가 군자는 화합하되, 뇌동하지 않으며, 소인은 뇌동할 뿐, 화합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사용된 문구가 '君子和而不同 小人同而不和’인데, 여기서도 뇌동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뇌동은 우레 소리에 맞추어 함께 하는 것을 뜻하며, 부화는 그것에 붙어 따르는 것을 뜻합니다. 따라서 부화뇌동은 우레 소리에 맞추어 함께 하다는 의미로, 자신의 주관이나 소신 없이 남의 의견이나 지시에 따르는 것을 비판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부화뇌동의 뜻
부화뇌동은 한자로 '附和雷同’이라고 씁니다. 각 한자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 附(부): 붙을 부
- 和(화): 화할 화
- 雷(뇌): 우레 뇌
- 同(동): 한가지 동
부화뇌동의 뜻은 우레 소리에 맞추어 함께 하다는 것으로, 자신의 주관이나 소신 없이 남의 의견이나 지시에 따르는 것을 말합니다. 줏대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서 움직이거나, 아무 생각 없이 남의 의견에 찬동하거나, 아무런 비판 없이 남의 말에 따르는 것을 부화뇌동이라고 합니다.
부화뇌동의 예문
부화뇌동은 다음과 같은 문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 그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고, 항상 상사의 말에 부화뇌동했다.
- 정치인들은 국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당수의 지시에 부화뇌동하는 것이 아닌가.
- 너는 왜 자기 주장이 없어서, 친구들의 말에 부화뇌동만 하니?
부화뇌동의 동의어
부화뇌동과 비슷한 뜻을 가진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뇌동부화(雷同附和): 뇌동과 부화의 순서를 바꾼 말로, 부화뇌동과 같은 뜻입니다.
- 아부영합(阿附迎合): 상대방에게 아부하며 동조하는 것을 뜻합니다.
- 추우강남(追友江南): 친구를 쫓아 강남을 간다는 뜻으로, 자기 주견 없이 남의 말에 아부하며 동조하는 것을 뜻합니다.
- 고마문령(瞽馬聞鈴): 눈먼 말이 방울소리를 듣고 따라간다는 뜻으로, 자기 주관 없이 맹목적으로 남이 하는 대로 따르는 것을 뜻합니다.
- 여진여퇴(旅進旅退): 함께 나아가고 함께 물러서다는 뜻으로, 자신의 주견 없이 남의 의견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뜻합니다.
- 수중축대(隨衆逐隊): 무리를 따르고 대열을 쫓다는 뜻으로, 자신의 뚜렷한 주관이 없이 여러 사람의 틈에 끼어 덩달아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 경거망동(經擧妄動): 가볍고 망령되게 행동하다는 뜻으로,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경솔하게 행동하는 것을 뜻합니다.
부화뇌동의 반의어
부화뇌동과 반대되는 뜻을 가진 사자성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군자화부동(君子和而不同): 군자는 화합하되, 뇌동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주관과 소신을 지키면서도 남과 화목하게 지내는 것을 뜻합니다.
- 고진감래(苦盡甘來): 고생이 다하면 즐거움이 온다는 뜻으로, 어려운 일을 견디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 권토중래(捲土重來): 땅을 말아서 다시 오는 것을 뜻으로, 패배나 좌절에 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는 것을 뜻합니다.
- 환골탈태(換骨奪胎): 뼈를 바꾸고 태를 빼앗는다는 뜻으로, 자신의 모습이나 생각을 완전히 바꾸는 것을 뜻합니다.
- 후생가외(後生可畏): 후세의 젊은이들은 두려울 정도로 대단하다는 뜻으로, 새로운 세대의 가능성과 재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을 뜻합니다.
- 촌철살인(寸鐵殺人): 한 치의 쇠로 사람을 죽이다는 뜻으로, 작은 것이라도 잘 쓰면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