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교토국제고 고시엔 우승 결승에서 역사를 만들다
2024년 8월 23일, 일본 교토국제고등학교가 일본의 대표적인 고교 야구 대회인 고시엔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역사적인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승리는 한국계 민족학교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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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하이라이트
이번 결승전에서는 교토국제고가 간토다이이치고를 2-1로 꺾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고, 교토국제고는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특히 6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하세가와 하야테의 2타점 적시타와 이후 투수 앞 땅볼로 얻은 1점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5회부터 등판한 좌완 투수 니시무라 잇키는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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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의 역사적인 여정
교토국제고는 1947년에 설립된 재일 한국계 민족학교로, 그동안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교육하며 일본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1999년에는 야구부를 창단하여 일본 고교 야구의 무대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토국제고는 2021년 봄 고시엔에서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한 후, 여름 고시엔에서 4강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교가 가사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 저녁 몸과 덕 닦는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
고시엔 결승전의 의미
교토국제고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스포츠 성과를 넘어 한국계 학교로서는 최초의 결승 우승이라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학교의 교가는 한국어로 되어 있으며, 재일 한국인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드러내는 중요한 상징입니다. NHK를 통해 중계된 이번 경기에서 한국어 교가가 일본 전역에 울려 퍼진 것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교토국제고의 야구부와 학생들
교토국제고의 야구부는 소규모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결속력과 끈기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재 학교의 전교생 160명 중 약 60명이 야구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은 제한된 훈련 환경 속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들의 성장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더욱 높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본 고교 야구에서 큰 성과를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교토국제고의 고시엔 우승은 재일 한국계 학교의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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