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동향지수(CSI)란 무엇인가?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기대를 조사하여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소비자들은 현재의 경제상황과 미래의 경기전망에 따라 소비지출계획을 세우고, 이에 따라 실제로 소비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소비자동향지수는 소비자들의 심리와 행동을 반영하고, 경제활동의 주요 요인인 개인소비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어떻게 측정하나?
소비자동향지수는 매월 전국의 2,500가구를 표본으로 조사하여 측정합니다. 조사항목은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취업기회전망, 금리수준전망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됩니다. 각 항목에 대해 5점 척도로 답변을 받고, 이를 통해 개별 지수를 산출합니다. 개별 지수는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하여 표준화하고, 이를 가중합산하여 소비자동향지수를 구합니다. 소비자동향지수 중 6개 항목(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을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를 소비자심리지수(CCSI)라고 부릅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어떻게 해석하나?
소비자동향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하여 해석합니다.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2022년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86.0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이는 장기평균치보다 비관적인 수준이며, 전월대비 10.4p 하락하였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재난지원금 지급 종료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악화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소비자동향지수는 외부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19년에는 일본과의 무역분쟁이나 홍콩 시위 등으로 인해 소비자심리가 저하되었습니다. 반대로, 2020년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이나 미국 대선 결과 등으로 인해 소비자심리가 회복되었습니다. 따라서 소비자동향지수는 경제상황의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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