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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용어

고통지수(misery index)란 무엇인가?

by Hangryguy 2023.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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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지수(misery index)란 무엇인가?

 


고통지수(misery index)란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얼마나 고통받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미국 경제학자인 오쿤(A. Okun)이 1970년대에 고안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을 합한 수치로 계산합니다. 물가상승률은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이고, 실업률은 취업을 원하는 인구 중에서 실제로 취업하지 못한 인구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국민들의 삶의 질과 구매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고통지수가 높을수록 국민들의 경제적 고통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통지수는 왜 중요한가?


고통지수는 국민들의 경제적 만족도와 정부의 경제정책 성과를 평가하는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고통지수가 낮으면 국민들은 경제적으로 안정감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정부는 경제정책의 효과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통지수가 높으면 국민들은 경제적으로 불안감과 불만감을 느낄 수 있으며, 정부는 경제정책의 실패를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통지수는 국민들의 정치적 성향과 투표행동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980년대에 미국에서 고통지수가 높아진 것이 카터 대통령의 재선 실패와 레이건 대통령의 승리에 기여한 요인 중 하나였다고 분석되었습니다.



고통지수는 어떻게 계산하고 활용하는가?

 


고통지수는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 Misery Index = Inflation Rate+ Unemployment Rate


여기서 Inflation Rate은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을 의미하며, Unemployment Rate은 실업률(U3)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정기적으로 발표되므로, 고통지수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3년 1분기 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2%, 실업률은 3.6%로 발표되었습니다. 따라서 한국의 2023년 1분기 고통지수는 다음과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Misery Index=5.2+3.6=8.8


고통지수는 국내외의 경제상황을 비교하고 분석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고통지수를 다른 국가의 고통지수와 비교하면, 한국이 얼마나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거나 불안정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고통지수를 과거의 고통지수와 비교하면, 한국의 경제가 얼마나 개선되거나 악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교와 분석은 정부와 기업, 개인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정부는 고통지수를 통해 경제정책의 효과와 방향을 검토하고 수정할 수 있으며, 기업은 고통지수를 통해 투자와 생산, 고용 등의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개인은 고통지수를 통해 소비와 저축, 취업 등의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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