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펜재란 무엇인가?
기펜재란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가 감소하는 열등재의 일종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소득 효과와 대체 효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설명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기펜재의 정의, 분석, 사례, 특징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기펜재의 정의
기펜재는 영국의 경제학자 로버트 기펜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용어입니다. 그는 아일랜드인들이 감자의 가격이 오르면 감자의 소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늘리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수요의 법칙과는 반대되는 현상으로, 기펜재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기펜재는 열등재 중에서도 소득 효과가 대체 효과보다 큰 재화를 의미합니다. 열등재란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가 감소하는 재화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라면이나 빵과 같은 식품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열등재입니다. 소득이 증가하면 우리는 더 좋은 음식을 먹으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정상재란 소득이 증가하면 수요도 증가하는 재화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고급 스테이크나 최신형 스마트폰 같은 물건들은 대부분의 사람에게 정상재입니다. 소득이 증가하면 우리는 이런 물건을 더 많이 구매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체 효과란 가격이 변화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재화를 선호하게 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과와 배의 가격이 동일할 때 우리는 사과와 배를 동일하게 선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의 가격이 내리면 우리는 사과를 더 많이 구매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때 사과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대체 효과에 의한 것입니다.
소득 효과란 가격이 변화함에 따라 구매력이 변화하는 효과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사과와 배의 가격이 동일할 때 우리는 사과와 배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과의 가격이 내리면 우리는 사과와 배를 모두 더 많이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이때 사과와 배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은 소득 효과에 의한 것입니다.
기펜재는 열등재이기 때문에 소득 효과가 음수입니다. 즉, 가격이 내리면 구매력은 증가하지만, 열등성 때문에 수요는 감소합니다. 반대로 가격이 오르면 구매력은 감소하지만, 열등성 때문에 수요는 증가합니다. 이때 소득 효과의 절대값이 대체 효과의 절대값보다 크면, 가격이 오르면 수요가 증가하고, 가격이 내리면 수요가 감소하는 기펜재의 현상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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