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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용어

BIS 자기자본비율이란 무엇인가?

by Hangryguy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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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자기자본비율이란 무엇인가?

 


BIS 자기자본비율은 국제결제은행(BIS)이 일반은행에게 권고하는 자기자본비율 수치이다. 보통 BIS 자기자본비율이라고 불린다. BIS에서는 자기자본비율의 8% 이상을 안정, 합격권으로 보고 있다. 자기자본비율은 자기자본을 총자산으로 나눠 구하는데, 총자산을 산정할 때는 투자대상별 신용도에 따라 위험가중치를 부여한다. 예컨대 정부 발행 채권은 위험가중치 0%, 주택담보 대출은 50%이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은행은 다른 기업과 달리 고정비용이 많고, 부채비율이 높으며, 유동성 위기에 취약하다. 따라서 은행은 충분한 자기자본을 확보해야 한다. 자기자본은 은행의 손실을 흡수하고, 신용위기를 극복하며, 신규사업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금이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이 총자산에 비해 얼마나 충분한지를 나타내는 비율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BIS 자기자본비율의 역사와 변화

 


BIS 자기자본비율은 1988년에 처음 제정되었다. 이때는 은행의 총자산 중 위험가중치가 부여된 부분만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를 위험가중총자산(RWA)이라고 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자기자본 / RWA) * 100으로 계산되었으며, 최소 8%를 유지해야 했다. 이때의 자기자본은 주식과 유보금 등의 주주지분과 일부 부채로 구성되었다.

1996년에는 시장위험을 고려하여 BIS 자기자본비율을 개선하였다. 시장위험은 외환, 금리, 주가 등의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위험을 말한다. 시장위험을 반영하기 위해 RWA에 시장위험 가중치를 추가하였으며, 이를 시장위험가중총자산(MRWA)이라고 했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자기자본 / (RWA + MRWA)) * 100으로 계산되었으며, 최소 8%를 유지해야 했다.

2004년에는 BIS II라고 불리는 새로운 BIS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발표하였다. BIS II는 신용위험, 시장위험, 운영위험 등을 포괄적으로 고려하였으며, 은행의 내부모형을 인정하였다. 신용위험은 대출이나 채권 등의 채권자가 채무불이행을 하거나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등의 위험을 말한다. 운영위험은 인적, 기술적, 법적, 환경적 등의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손실위험을 말한다. BIS II는 RWA를 신용위험가중총자산(CRWA), 시장위험가중총자산(MRWA), 운영위험가중총자산(ORWA)로 구분하였으며, BIS 자기자본비율은 (자기자본 / (CRWA + MRWA + ORWA)) * 100으로 계산되었으며, 최소 8%를 유지해야 했다. 이때의 자기자본은 핵심자본(Tier 1)과 추가자본(Tier 2)로 구분하였다. 핵심자본은 주식과 유보금 등의 주주지분으로 구성되었으며, 추가자본은 일부 부채와 재평가이익 등으로 구성되었다. 핵심자본비율은 (핵심자본 / (CRWA + MRWA + ORWA)) * 100으로 계산되었으며, 최소 4%를 유지해야 했다.

 


2010년에는 BIS III라고 불리는 또 다른 BIS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발표하였다. BIS III는 2008년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은행의 자기자본을 강화하고,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시스템적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BIS III는 BIS II의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자기자본의 질과 양을 높이고, RWA의 산정방법을 보완하고, 유동성비율과 레버리지비율 등을 도입하였다. 유동성비율은 은행의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비율로, 고품질의 유동성자산과 당기부채의 비율을 나타낸다. 레버리지비율은 은행의 과도한 부채확대를 방지하는 비율로, 자기자본과 총부채의 비율을 나타낸다. BIS III는 BIS 자기자본비율을 10.5%로 상향조정하였으며, 핵심자본비율을 6%로 상향조정하였다. 또한 핵심자본 중에서도 주식과 유보금 등의 주요핵심자본(Common Equity Tier 1)에 대해 4.5%의 최소비율을 요구하였다. BIS III는 201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었다.



BIS 자기자본비율의 현재와 미래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기준이다. 하지만 이 기준은 완벽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기준이다. 하지만 이 기준은 완벽하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예를 들어,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자기자본과 RWA의 비율로만 산정되기 때문에, RWA의 산정방법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은행의 내부모형을 인정하기 때문에, 은행마다 RWA를 다르게 계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비교가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유일한 지표가 아니라, 다른 지표와 함께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앞으로도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변화하고 발전할 것이다. 현재 BIS는 BIS IV라고 불리는 새로운 BIS 자기자본비율 기준을 준비하고 있다. BIS IV는 RWA의 산정방법을 통일하고, 핵심자본의 질을 높이고, 시스템적 위험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BIS IV는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경제용어이다. 이 용어를 이해하고 분석하면, 은행의 재무상태와 위험관리를 파악할 수 있으며, 금융시장의 동향과 전망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BIS 자기자본비율은 은행뿐만 아니라 금융시스템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지표이므로, 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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