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란 무엇인가?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은 제조업 평균가동률에서 장기평균 제조업 평균가동률을 뺀 값을 말합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제조업 설비의 이용률을 나타내는 지표로, 100%에 가까울수록 제조업 설비가 모두 가동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장기평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제조업 경기의 장기적인 추세를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의 계산 방법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제조업평균가동률갭 = (실제 가동률) - (잠재적 가동률)
여기서 실제 가동률은 특정 시기에 제조업 부문에서 실제로 생산된 물품 및 서비스의 양을 생산능력으로 나눈 비율로 계산됩니다. 생산능력은 사업체가 설비, 인력, 조업시간 등의 정상적인 조업환경에서 생산했을 경우 가능한 최대생산량을 의미합니다.
잠재적 가동률은 제조업 부문에서 설비, 노동력 등 생산요소들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이상적인 상태의 가동률을 말합니다. 이는 현재 경제 상황이 어려운 경우에도 기술적 제약이나 수요 측면에서 생산을 제약하는 상황이 없는 경우를 가정한 것입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의 경제적 의미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은 제조업 경기의 선행 지표로 사용됩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 증가하면 제조업 경기가 호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 감소하면 제조업 경기가 불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 양 (+)이면 제조업 설비가 장기평균보다 많이 가동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호황임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량을 늘리고, 공급부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 상승률을 의미하는데, 물가 상승률이 높으면 소비자의 구매력이 감소하고, 경제 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 너무 높으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하거나 통화 정책을 조절하여 경기 과열을 방지하려고 할 것입니다.
반면,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 음 (-)이면 제조업 설비가 장기평균보다 적게 가동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불황임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에는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고, 공급과잉으로 인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제조업평균가동률갭 동향
한국은 제조업 중심의 경제로,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은 한국 경제의 성장과 미래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한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 음 (-)으로 유지되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2분기부터 백신 접종과 수출 회복에 힘입어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 양 (+)으로 전환되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주요 제조업 분야에서 가동률이 크게 상승하였습니다. 한국은 2023년 3분기에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이 4.2%로 최고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은 제조업 경기의 변화를 미리 알려주는 지표로, 제조업 부문의 생산성과 수익성에 영향을 미칩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을 통해 제조업 부문의 공급과 수요의 균형 상태를 파악하고,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의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평균가동률갭은 한국 경제의 건전성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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