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적 실업이란 무엇인가?

마찰적 실업이란 무엇인가?

 

마찰적 실업 (frictional unemployment)은 노동자들이 직업을 구하거나, 한 직장에서 다른 직장으로 이직을 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에서 비롯되는 실업입니다. 탐색적 실업 (search unemployment)이라고도 하며 개인의 환경에 기반할 수 있습니다.

마찰적 실업은 완전 고용 (full employment)의 개념과 관련되거나 호환되는데, 그 이유는 둘 다 왜 완전 고용에 도달할 수 없는지의 이유를 제시하기 때문입니다. 완전 고용이란 모든 노동자가 적절한 임금과 조건으로 일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완전 고용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마찰적 실업입니다.

마찰적 실업의 원인

마찰적 실업은 직업과 노동자가 둘 다 이질적 (heterogeneous)이고 수요와 공급의 특징 간에서 불일치가 발생하기 때문에 존재합니다. 이러한 불일치는 능력, 지불, 노동시간, 장소, 태도, 취향 등의 요인들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라는 노동자가 B라는 회사에서 일하다가 C라는 회사로 이직을 하고자 할 때, A는 B에서 퇴사하고 C에서 입사하기까지 일정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 시간 동안 A는 실업 상태에 있습니다. 이것이 마찰적 실업의 한 예입니다.
마찰적 실업은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졸업생이 처음으로 직장을 찾을 때
• 가정주부가 재취업을 할 때
• 해외로 이주한 사람이 적응을 위해 일시적으로 일을 멈출 때
• 계절적 변화로 인해 일부 산업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다른 산업으로 전환할 때

 

 

마찰적 실업의 예시

마찰적 실업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다음은 마찰적 실업의 몇 가지 예시입니다.

•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업무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오프라인 업무를 하는 회사에서 퇴사하고 비대면 업무를 하는 회사로 이직을 하기 위해 구직하는 경우
• IT 업계에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기존의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에서 퇴사하고 새로운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로 이직을 하기 위해 구직하는 경우
• 부모님의 건강 문제로 인해 타지에서 근무하던 사람이 고향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직장을 찾기 위해 구직하는 경우